연말이 되면 일본한자능력검정협회는 매년 ‘올해의 한자’ 행사를 실시하며, 1년간의 사회 동향을 되돌아보고 그해를 대표하는 한자를 선정합니다. 선정된 한자는 교토의 기요미즈데라(청수사)에서 주지가 직접 붓을 들어 발표하는 것이 관례로, 연말의 중요한 상징적 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25년 일본 ‘올해의 한자’ 발표: 1위는 “곰 웅(熊)”!

image source:【公式】2025年「今年の漢字」X
1위: 곰 웅(熊)

올해의 ‘올해의 한자’는 “곰 웅(熊)”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곰의 출몰과 피해가 잇따랐고, 도심에까지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일상생활과 경제 활동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러한 일은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2위: 쌀 미(米)

지난해부터 ‘쌀(米)’ 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정부의 비축미 방출까지 더해져 일본의 쌀 생산과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편 ‘미국(米国 일본에서 미국을 뜻하는 한자)’의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관세를 둘러싼 갈등도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3위: 높을 고(高)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가 내각총리대신에 취임했습니다. 또한 물가와 쌀값 상승(高), 금 가격과 닛케이 평균주가 상승(高), 나아가 일본 내 최고기온 경신(高) 등의 이슈가 사회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4위: 맥 맥(脈)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의 공식 캐릭터 ‘먀쿠먀쿠’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엑스포를 통한 사람과 문화의 교류, 여성 최초의 내각총리대신 탄생, 주가 상승 등의 사건을 통해 많은 이들이 사회라는 ‘맥 맥(脈)’의 움직임과 변화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5위: 일만 만(万)

오사카, 간사이 엑스포(일본에서는 만국 박람회 ‘万国博覧会’라 칭함)가 열기를 더해가는 가운데, 닛케이 평균주가도 5‘만(万)’엔의 고지를 돌파했습니다.
초등학생이 뽑은 올해의 한자

초등학생이 뽑은 올해의 대표 한자에서는 ‘곰 웅(熊)’이 534표로 2위를, ‘즐거울 락(楽)’이 746표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많은 친구를 사귀고, 여러 곳으로 놀러 다니며, 오사카 엑스포 등 각종 이벤트의 영향도 있어 매일매일이 무척 즐거웠다고 느꼈다고 합니다. 또한 초등학교 마지막 학교생활도 즐거운 추억으로 가득 찼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올해의 한자 순위👉바로가기
올해의 한자 TOP10 득표 수
| 순위 | 한자 (음) | 득표 수 |
| 1 | 곰 웅(熊) | 23,346표 (12.34%) |
| 2 | 쌀 미(米) | 23,166표 (12.25%) |
| 3 | 높을 고(高) | 18,300표 (9.68%) |
| 4 | 맥 맥(脈) | 6,418표 (3.39%) |
| 5 | 일만 만(万) | 5,656표 (2.99%) |
| 6 | 변할 변(変) | 5,296표 (2.80%) |
| 7 | 넓을 박(博) | 5,114표 (2.70%) |
| 8 | 여자 여(女) | 3,682표 (1.95%) |
| 9 | 새 신(新) | 3,658표 (1.93%) |
| 10 | 시작할 시(始) | 3,067표 (1.62%) |
2025년 올해의 한자 11위~20위👉바로가기
‘올해의 한자’가 발표 될 때마다 한 해의 끝을 상징하는 의미로도 받아들여집니다. 2025년의 ‘올해의 한자’는 단순한 투표 결과가 아니라, 일본 사회의 사건과 사람들의 감정을 비춰주는 축소판이기도 합니다. ‘곰 웅(熊)’부터 ‘즐거울 락(楽)’을 비롯한 어느 한자 하나하나가 일본 사회의 기억을 짊어지고 있으며, 과거를 되돌아보는 동시에 인간과 자연, 삶과 미래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를 우리에게 제공합니다.


